이번 사업은 그동안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아 연료비 부담이 많은 농어촌 지역 마을 중심부에 LPG 소형저장탱크를 설치하고, 마을 내 모든 세대를 지하 배관으로 연결해 LPG를 도시가스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사업이다.
도는 국비와 지방비 90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0년까지 5년간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첫 해인 내년에는 도내 6개 농어촌 마을을 선정해 18억 원을 투입한다.
사업 대상은 지난 9월 수요조사를 통해 신청한 8개 시·군 32마을 가운데 △도시가스 공급률이 낮은 시·군 △신청마을의 사업의지 등을 반영해 시·군과 협의해 11월 중 선정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마을단위 LPG 배관망 보급 사업은 농어촌 주민들의 취사·난방비를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등 소외계층의 에너지복지 구현에 매우 효과적인 사업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부터 정부시범 사업과 연계해 국비와 지방비 24억 원을 투입해 청양군, 서천군, 당진시, 천안시 9개 마을에서 이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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