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어촌 마을 LPG 배관망사업 확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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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0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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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향후 5년간 90억 투입…내년 6개 마을서 1단계 사업 시동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는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농어촌 마을 30곳을 대상으로 LPG 소형저장 탱크와 배관망 구축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그동안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아 연료비 부담이 많은 농어촌 지역 마을 중심부에 LPG 소형저장탱크를 설치하고, 마을 내 모든 세대를 지하 배관으로 연결해 LPG를 도시가스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사업이다.

 도는 국비와 지방비 90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0년까지 5년간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첫 해인 내년에는 도내 6개 농어촌 마을을 선정해 18억 원을 투입한다.

 사업 대상은 지난 9월 수요조사를 통해 신청한 8개 시·군 32마을 가운데 △도시가스 공급률이 낮은 시·군 △신청마을의 사업의지 등을 반영해 시·군과 협의해 11월 중 선정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LPG 용기를 개별 공급하던 것에 비해 30% 이상 저렴한 LPG 공급이 가능해지고, 안전성과 사용 편리성은 도시가스 수준으로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마을단위 LPG 배관망 보급 사업은 농어촌 주민들의 취사·난방비를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등 소외계층의 에너지복지 구현에 매우 효과적인 사업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부터 정부시범 사업과 연계해 국비와 지방비 24억 원을 투입해 청양군, 서천군, 당진시, 천안시 9개 마을에서 이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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