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영 첫 크로스오버곡 ‘어느 멋진 날’, 주간 클래식 차트 정상 올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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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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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차트순위 캡처 ]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국내 대중가수중 드물게 크로스오버 가수로 변신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박기영이 앨범 선공개곡 ‘어느 멋진 날’로 주간 클래식 차트를 올킬했다.

지난 12일, 크로스오버 가수로 첫 발을 내딛은 박기영은 정식 크로스오버 앨범 ‘어 프리메이라 페스타(A Primeira Festa)’의 선공개곡 ‘어느 멋진 날’을 발매했다.

​발매 직후 ‘어느 멋진 날’은 음원사이트 내 일간 클래식 차트 1위 석권해 화제를 모은데 이어, 한 주가 지난 19일 집계 기준, 멜론, 벅스, 엠넷, 올레, 지니 등의 전 음원사이트에서 주간 클래식 차트 정상까지 점령해 뜻깊은 성과를 거머쥐었다.

박기영의 ‘어느 멋진 날’은 일본 드라마 및 영화 OST계 거장으로 유명한 요시마타 료(Yoshimata Ryo)의 연주곡 ‘더 홀 나인 야즈(The Whole Nine Yards)’의 리메이크곡으로, 국내 대중들에게는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의 대표 OST곡으로 익숙한 곡이다.

피렌체 두오모 성당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도시의 풍경과 두 연인의 러브 스토리를 담은 이 영화의 내용에 영감을 얻어 오랜 시간 돌아서 결국 만나게 된 연인들의 사랑의 맹세를 가사로 담아 영화에서의 감동을 이어갔다.

박기영은 원곡자 ‘요시마타 료(Yoshimata Ryo)’로부터 장르를 초월한 폭넓은 스펙트럼의 보컬리스트로 인정받으며 세계 최초로 리메이크를 허락 받아 세간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크로스오버 가수로의 새출발을 알린 박기영은 1998년 데뷔해 17년간 ‘시작’, ‘마지막 사랑’, ‘산책’, ‘나비’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배출하며 국내 대표 여성 싱어송라이터로서의 길을 걸어왔다. ​지난 2012년 출연해 우승의 영광을 안겨준 tvN 예능프로그램 ‘오페라스타 2012’를 계기로 정식 크로스오버 가수로 준비해왔으며, 4년간 성악 대가들에게 집중적인 트레이닝을 받음으로서, 여성 싱어송라이터에서 팝페라 가수로의 성공적인 리부트(Reboot)를 마쳤다.

박기영의 첫 크로스오버 앨범 ‘어 프리메이라 페스타(A Primeira Festa)’는 오는 28일 발표 예정이다. 세계적인 클래식 레코딩 레이블인 소니 클래시컬(Sony Classical)을 통해 발매될 계획으로, 세계적인 팝페라테너 임형주의 데뷔부터 17년간 그의 앨범을 책임진 이상훈 음악감독이 프로듀싱했다고 알려졌다.

한편, 박기영은 이번 앨범 발표를 계기로 크로스오버 가수로의 본격적인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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