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석성산성 제 모습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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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0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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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지난 20일 무명용사 추모하는 충혼비 및 추모공원 준공식 개최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삼국시대에 축성되어 1400여년전 백제 사비를 수호하던 최후의 보루인 부여군 석성산성(사적89호)이 제 모습을 찾고 있다.

 지난 20일 석성면 현내1리 탑골공원에서는 석성산성보존회 주관으로 이용우 군수를 비롯한 각 기관단체장, 노인회, 석성산성보존회,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백제 사비를 수호하기 위해 산화한 석성산성 무명용사들을 추모하는 충혼비 및 추모공원 준공식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석성산성보존회”는 그동안 석성산성에 대한 홍보와 복원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안타까워하던 석성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모임으로 석성산성 보존을 통해 지역의 정체성도 찾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찾는데 힘쓰고 있다.

 앞으로 석성산성보존회와 부여군은 매년 백제무명용사의 원혼을 위로하고 지역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는 충혼제를 올리고, 이를 통해 주민의 단합과 화합을 도모할 예정이다.

 또한 군은 이번 준공식을 시작으로 올해부터 진행되는 석성산성에 대한 발굴조사와 복원관리 사업에 적극 협조하고, “희여티고개-석성산성-옥녀봉-파진산-고성”으로 이어진 산성둘레길을 조성하여 지역주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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