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사제들’ 강동원 “밀폐된 세트장서 각종 외국어 기도문…정신이 멍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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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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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강동원이 라틴어 대사를 외우며 고생했던 일화를 언급했다.

10월28일 서울 행당동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검은 사제들’(감독 장재현·영화사 집·제공 배급 CJ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는 장재현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윤석, 강동원, 박소담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강동원은 옥탑방 신을 광주 스튜디오에서 촬영했다고 밝히며 “한 달 간 밀폐된 공간에 갇혀있으니 힘들기도 하고 나중에는 멍해지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 밀폐된 세트에서 각종 외국어 기도문을 외웠다. 감독님이 ‘조금만 외우면 된다’고 했지만 사실 믿지 않았다. 그런데 정말 촬영에 들어가니 ‘이거 해달라 저거 해달라’ 주문이 많더라. 라틴어에 능통한 사람이 아닌데 현장에서 외울게 많아지니 힘들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한편 ‘검은 사제들’은 위험에 직면한 소녀를 구하기 위해 미스터리한 사건에 맞서는 두 사제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내달 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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