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다메 칸타빌레' 우에노 주리 “웹드라마는 저도 처음이에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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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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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CJ E&M]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일본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로 현지는 물론 한국까지 이름을 떨친 배우 우에노 주리가 그룹 빅뱅 멤버 최승현(T.O.P)과 호흡을 맞춘다.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웹드라마 '시크릿 메시지'를 통해서다. 국내 CJ E&M·네이버 메신저 라인, 일본 대형 엔터테인먼트사 아뮤즈가 공동 기획·제작한 작품이다.

28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에서 열린 '시크릿 메시지' 제작발표회에서 만난 우에노 주리에게 '노다메 칸타빌레'의 발랄함은 없었다. 쇼커트를 해도 청초함을 자랑하는 그는 기자의 질문에 깊게 생각하고 조곤조곤하게 말했다.

"웹드라마는 처음"이라는 우에노 주리는 "일본에는 아직 웹드라마가 활성화되지 않았다. 일본에서 '시크릿 메시지'를 공개하는 dTV를 주축으로 앞으로 일본에서도 웹드라마가 활성화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파트너 최승현에 대해서는 "영화 '동창생'으로 최승현의 연기를 접했다. 완벽하게 짜여진 액션연기가 굉장히 놀라웠다. 작업을 앞두고는 일부러 빅뱅의 음악이나, 최승현의 작품을 피하려고 했다. 최승현이 연기하는 우현에 집중하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최승현은 애드리브를 많이 하고 리얼리티를 살리면서 자연스럽게 연기한다"고 했다.

제작을 맡은 CJ E&M의 김영규 PD는 "아뮤즈는 300여명이 넘는 배우가 소속된 대형 기획사다. 아뮤즈 대표께 '그중 여배우 톱이 누구냐'고 물었더니 단번에 우에노 주리를 찍더라. 우에노 주리는 한·일을 넘어 아시아 전역에서 사랑받는 유일한 일본 여배우다. 우에노 주리가 아니면 안됐다. 그가 우리 프로젝트에 합류하지 않았으면 차선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드라마 제작 자체가 엎어졌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에노 주리와의 작업이 기대되고 설렜다"는 최승현은 "빅뱅의 월드 투어와 음반 일정으로 도저히 드라마에 참여할 수 없는 일정이었는데, 작품에 대한 여운이 오래 남아 욕심을 냈다"고 했다. 최승현은 "얼굴도 본 적 없는 한·일의 남녀가 메신저로 호감을 느끼는 모습이 순수하면서도 차갑고 자극적으로 보였다. 요즘 젊은이들이 목디스크가 올 정도로 휴대전화를 많이 쓰지 않느냐. 이런 시대라면 정말 메신저만으로도 사랑이 싹틀 수 있겠구나 하는 호기심이 들었다"고 했다.

드라마는 사랑의 상처를 지닌 일본 여자(우에노 주리)와 사랑을 믿지 않는 한국 남자(최승현)가 메신저로 사랑을 키워가는 내용을 담았다. 11월2일 오후 8시 국내에서는 네이버TV캐스트를 통해, 일본에서는 dTV를 통해 공개된다. 이후 3주에 걸쳐 매주 월, 수, 금요일 오전 10시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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