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무인 비행선 기지이탈…대규모 정전 사태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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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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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방송화면 ]


아주경제 조가연 기자 =미군 무인 비행선 기지이탈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국방부는 28일(현지시간) 미군의 무인 정찰용 비행선이 추락하면서 펜실베이니아 주 1만여 가구에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미국 메릴랜드 주 애버딘 군사시험장에 있었던 길이 74m의 이 비행선은 지상 고정장치가 파손된 뒤 바람을 따라 떠돌다가 펜실베이니아 주 컬럼비아 카운티로 공급되는 송전선을 건드리고 착륙했다.

비행선은 떨어지면서 송전선을 건드려 만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기는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했다.

현지 항공관제 당국은 비행선을 추적하기 위해 뉴저지 주에 배치했던 F-16 전투기 2대를 긴급 출동시키기도 했다.

?이 비행선은 수도권을 향하는 순항미사일을 미리 발견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전체 감시체계는 비행선 두 대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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