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콜 오브 듀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등으로 유명한 글로벌 게임사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캔디 크러쉬 사가’로 잘 알려진 영국 모바일게임사 킹디지털엔터테인먼트(이하 킹)를 59억 달러(6조6800억원)에 인수했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킹의 시가총액인 47억 달러에 26%의 프리미엄을 붙인 59억 달러에 인수했다. 이는 주당 18달러로 지난 3월 킹닷컴의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공모가인 22.5달러 보다는 20% 정도 낮은 금액이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콘솔 게임 주력의 액티비전과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모회사다. 글로벌 게임기업 중 매출 5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현지 전문가들은 전체 매출에서 모바일의 비중이 5%에 불과한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모바일게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킹닷컴을 인수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킹이 보유한 글로벌 가입자는 4억7000만명 수준으로 향후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전략 수립 방향에 따라 폭발적인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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