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 회장이 14일에서 15일(이하 현지시간)까지 터키 안탈리아에서 개최되는 B20서밋에 한국 경제계 대표로 참석했다. B20서밋은 15~16일까지 양일간 터키 안탈리아에서 개최되는 G20서밋과 연계해 개최됐다.
터키 B20서밋에는 터키 에르도안 대통령을 포함한 G20정상 외에 20개국 주요 기업인, 경제단체, 국제기구 대표 200여명이 참석했다. 대표적으로 무타르 켄트 코카콜라 회장, 마윈 알리바바 회장, 해롤드 맥그로우 힐 회장,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WEF) 회장, 유핑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부회장 등이 참가했다.
이번 서밋에서 20개국 경제계 리더 200여명은 '세계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건의를 논의했다. 15일에는 세계경제회복, 일자리 창출, 노동시장 개혁 등을 주제로 G20정상과 기업인들 간의 대화시간도 마련됐다.
아울러 B20에서 논의된 무역, 금융, 인프라투자, 고용, 중소기업·기업가정신, 반부패 관련 결과를 담아 'G20 정상 건의서'를 G20 정상들에게 전달했다.
건의서에는 △오는 12월 케냐 나이로비에서 개최되는 WTO 제10차 각료회의전까지 ‘WTO 무역원활화조약(TFA)’의 조속한 비준과 이행 촉구 △금융위기 이후 중소기업이 겪는 제한된 금융접근성 확대 △청년 및 여성 고용제고를 위한 정책지원 및 기술교육 강화 등의 내용이 들어있다.
또 △국별 인프라 수요 파악 및 추진전략 수립으로 인프라투자 리스크 절하 △‘세계 중소기업 포럼’ 상설화를 통한 중소기업 정책이행도 제고 및 중소기업의 세계화 지원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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