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총리 "24시간 모니터링, 신종 감염병 사전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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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1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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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르스 종식 7개월만에 국가방역체계 점검 위해 이대목동병원 방문

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 황교안 국무총리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종식 4개월만인 16일 병원을 찾아 "24시간 감염병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신종 감염병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황교안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을 찾아 "정부는 국가방역체계 개편 방안에 따라 신종 감염병 대비 체계를 혁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황 총리가 병원을 찾은 것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종식 국면에 접어든 7월 이후 약 4개월여만으로, 이번 방문은 지난 9월에 발표한 국가방역체계 개편 방안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하기 위해 이뤄졌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종식 4개월만인 16일 병원을 찾아 "24시간 감염병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신종 감염병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6월 18일 황 총리가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받은 후 첫 일정으로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을 방문해 병원에 들어가기 전 체열을 하는 모습.[사진공동취재단]


황 총리는 "환자발생시 신속한 치료를 위해 중앙 및 권역별 치료전문병원을 지정하고, 응급실 운영 체계를 개선하겠다"며 "포괄간호서비스 조기 확대 등 병원 내 감염 환경 개선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포괄간호서비스는 간병인이나 가족 대신 간호사가 중심이 돼 간병과 간호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다.

황 총리는 "감염병에 대비한 촘촘한 안전망을 만들기 위해서는 제도도 중요하지만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이 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의료 현장에서도 방역 체계 개편작업이 빈틈없이 이뤄지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황 총리는 이어 감염환자 검체채취시설, 음압병실 등을 둘러보고, 감염병 환자에 대한 진료 과정을 살펴봤다.

앞서 정부는 지난 9월1일 연중 무휴로 하루 24시간 감염병 긴급상황실을 운영하고, 2020년까지 음압병상을 1500개까지 확충하는 내용의 국가방역체계 개편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황 총리는 오는 19일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어 국가방역체계 개편 방안에 대한 이행 상황을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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