쁘띠프랑스 '제2회 어린왕자 별빛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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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19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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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띠프랑스가 제2회 어린왕자 별빛축제를 개최한다. 남프랑스 몽펠리에 거리를 모티프로 삼아 쁘띠프랑스만의 낭만적인 겨울 밤을 연출할 예정이다.[사진=쁘띠프랑스 제공]

쁘띠프랑스가 제2회 어린왕자 별빛축제를 개최한다. 남프랑스 몽펠리에 거리를 모티프로 삼아 쁘띠프랑스만의 낭만적인 겨울 밤을 연출할 예정이다.[사진=쁘띠프랑스 제공]

쁘띠프랑스 야경[사진=쁘띠프랑스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한국안의 작은 프랑스 마을 '쁘띠프랑스'가 오는 21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제2회 어린왕자 별빛축제를 개최한다.

짙은 쪽빛 물감을 풀어 놓은 듯한 겨울 밤하늘 아래 프랑스 남부의 몽펠리에(Montpellier) 거리를 모티브로 프랑스에서 공수해온 전구와 LED를 사용해 연출된 조명은 프랑스 조명 특유의 포근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느낌으로 겨울밤의 낭만을 더한다. 

쁘띠프랑스는 매일 밤 9시까지 야간개장을 통해 남프랑스 어느 거리를 거니는 듯한 생동감과 색다른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프랑스 알사스 지방의 전통적인 건축 양식으로 최근 신축된 멀티전시관에도 특별한 볼 거리가 가득하다.

오래된 나무가 주는 중후함과 다양한 색감의 디테일이 잘 어우러져 이국적인 느낌을 자아내는 외관, 정겨운 골목길, 이웃들이 모여 담소를 나눌법한 조그마한 분수광장 등 아기자기한 주변의 공간 구성은 길거리 문화의 낭만을 선사한다.

계단을 따라 건물 위로 올라가면 별빛처럼 반짝거리는 야경이 탁 트인 하늘 아래 청평호와 어우러져 감동을 선사한다.

그 외에도 멀티전시관 내부의 갤러리 ‘꼬뜨다쥐르’에는 18세기에 만들어져 250년이 훨씬 넘은 목재인형이 새롭게 들어섰다.

갤러리와 유럽풍 거실을 잇는 통로에는 유럽 도자기 명가인 ‘엔티크 도자기 인형’을 전시했다.

어린 베토벤의 황실에서의 초연 모습 등 베토벤의 음악에 대한 자부심과 가족사 등을 담은 작품 시리즈도 새롭게 준비됐다.

옹기종기 모여있는 파스텔톤 건물들과 그 사이사이를 밝히는 조명빛이 한데 어우러져 동화같은 모습을 연출하는 이곳 쁘띠프랑스에는 은은한 밝기의 불빛들이 쁘띠프랑스 곳곳을 조심스럽게 밝히고 있어 마치 겨울 밤 엄마가 들려주던 동화를 떠올리게 한다.

어린왕자 동화 속 배경을 옮겨놓은 듯 한 빛조형물도 마련된다.

어린왕자가 살던 소행성을 본 딴 둥근 구조물에 30m의 긴 터널을 이어 만든 빛터널이 골동품 전시관 옆 길에 설치되고 터널 앞 야외원형극장 공중에는 별모양의 대형 그물조명이 걸린다.

겨울밤의 낭만을 더하는 다채로운 공연도 펼쳐진다.

거리의 악사가 아코디언과 클래식 기타로 올드팝과 영화 및 드라마 OST를 들려주고 익살스러운 마리오네트 인형의 신나는 댄스 퍼포먼스, 100년 전 오르골 소리를 직접 들어 볼 수 있는 ‘메종 드 오르골’에서의 오르골 시연, 기뇰 인형극, 마리오네트 인형극, 마술쇼가 곳곳에서 펼쳐진다.

북한강을 따라 쁘띠프랑스로 들어서는 길은 한국의 대표적인 드라이브코스로 꼽힐 만큼 수려한 전경을 자랑해 가족 또는 연인들의 나들이 코스로 제격이다. 031-584-8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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