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분당경찰서(서장 신현택)가 17일 대한노인회 분당구지회와 노인 교통사고 줄이기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인구고령화와 노인의 사회적 활동증가로 매년 증가하는 노인 교통사고에 대한 심각성을 제고하고, 경찰만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깨달아 노인교통사고를 상호 협력하에 줄여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협약서를 통해 노인과의 교통안전에 대한 공감대 형성, 노인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무사고·무위반 서약, 교통사고 시 스스로 안전을 지키는 자발적 사고예방 실천분위기 조성을 위해 서로 노력하기로 했다.
분당구는 ‘15년 현재 전체 인구(501,468명)의 9.8%인 49,129명이 65세 이상 노인으로, 노인인구의 지속적 증가와 함께 노인 교통사고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 교통사고가 133건으로 올해 전체 교통사고(1,228건)의 10.8%에 육박한다. 이는 전년대비 31.6%(42건)이 증가한 것으로 노인운전자 증가와 노인들의 교통안전의식 부족이 원인으로 보여진다.
한편 신 서장은 “노인교통사고는 안타까운 사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며 이번 협약체결을 계기로 상호 역할을 충실히 이행, 노인이 안전하고 행복한 분당구를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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