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제레미 크레이건 이노션 CCO(Chief Creative Officer)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광고제인 ‘애드페스트’ 총괄 심사위원장으로 발탁됐다.
이노션 월드와이드는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역량 강화’라는 미션을 위해 지난 8월 이노션에 합류한 세계적인 광고 전문가 제레미 크레이건이 올 한해 동안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집행된 광고를 평가하는 심사위원단의 총괄 지휘를 맡았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모든 광고 가운데 가장 뛰어난 우수작을 선정하는 ‘2016 애드페스트’는 내년 3월 태국 파타야에서 열린다. 크레이건 부사장은 8개의 그룹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과 함께 18개 부문의 출품작을 검토하는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제19회 애드페스트는 내년 2월 15일까지 출품작 모집을 마치고 3월 16일부터 19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광고제는 ‘크리에이티브 통찰력’이라는 주제 아래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뵐 예정이다. 1000여명의 업계 관계자들이 방문한 지난해 애드페스트에는 총 3200여점의 작품이 출품되었으며 18개 부문의 우승작을 선정했다.
크레이건 부사장은 “멀리서 관심있게 지켜보던 애드페스트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매우 기대된다”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풍부한 문화를 진솔하게 담아낸 광고에 큰 점수를 주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영국 출신의 크레이건 부사장은 30년 이상의 경력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무대에서 최고의 실력을 인정받은 글로벌 광고계 거물급 인사다. 그는 세계 최고 권위의 칸 국제광고제에서 두 개의 그랑프리를 포함해 주요 국제 광고제에서 1000여건의 수상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2003년부터 2015년까지 글로벌 광고회사 DDB 런던의 ECD(Executive Creative Director)로 활동하며 ‘올해의 광고회사’, ‘가장 성공적인 광고대행사’ 등의 수상을 여러 차례 이뤄낸 크리에이티브 리더십과 통찰력으로 광고계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현재 크레이건 부사장은 전 세계 17개국에 위치한 22개 거점의 이노션 글로벌 네트워크가 양질의 크리에이티브 결과물을 끊임없이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전략적인 체계를 구축하는데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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