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돼먹은 영애씨14' 대충남 박선호, 99대 1 뚫고 건국대 수시 합격 '박소영·지우와 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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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2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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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tvN ‘막돼먹은 영애씨’에서 대충남으로 활약한 신예 배우 박선호가 건국대학교 신입생이 됐다.

건국대학교(총장 송희영)는 최근 합격자를 발표한 2016학년도 수시모집 예체능우수자전형에서 배우 박선호(22), 박소영(18), 지우(본명 최지우, 18) 등이 예술디자인대학 영화·애니메이션학과에 합격했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TV드라마와 영화에서 폭넓게 활약하며 주목받고 있는 이들 3명의 신인 배우들은 올해 KU예체능우수자전형-연기에서 약 10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영화·애니메이션학과 연기전공에 합격했다. 1단계 연기실기로 10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 연기실기(70%)와 학생부교과성적(30%)을 반영해 최종합격자 15명을 선발한 이 전형에는 1,496명이 지원해 99.7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박선호는 아이돌 가수 연습생을 거쳐 2013년 MBC드라마 ‘황금무지개’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했다. 이후 조회수 700만 건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던 웹드라마 ‘연애세포’의 주연을 맡았으며, 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를 거쳐 최근 출연한 ‘막돼먹은 영애씨14’에서는 ‘심쿵 유발자’라는 애칭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박소영은 올해 인기리에 방영된 MBC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에서 주인공 조양선(이유비 분)의 동생 담이 역을 맡아 순수한 매력을 선보였다. 그간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총각네 야채가게’, ‘풍문으로 들었소’ 등을 비롯해 영화 ‘마담 뺑덕’, ‘붉은 가족’ 등에 출연하며 인상깊은 연기를 펼쳤다.

지우는 영화 ‘이층의 악당’으로 데뷔 이후 ‘가족시네마’, ‘전설의 주먹’, ‘카트’ 등 다양한 작품 속 개성 강한 캐릭터로 분해 어린 나이에도 충무로의 떠오르는 신인으로 주목 받은 데 이어, 드라마 ‘감격시대’, ‘너희들은 포위됐다’ 등을 통해 인형 같은 외모에 탄탄한 연기력까지 갖춘 유망주라는 평을 받고 있다.

건국대 영화학과는 최근 tvN의 인기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응팔)에 4명이 동시 출연중인 안재홍(건국대 영화학과 05학번), 고경표(영화학과 09학번), 류혜영(영화학과 10학번)과 이혜리(영화학과 13학번) 를 비롯해 홍수아(05학번), 박한별(06학번), 이민기(06학번), 이민호(06학번), 배두나(07학번), 김정은(09학번), 이다해(09학번), 최강창민(09학번), 유아인(10학번), 최민호(10학번), 황우슬혜(10학번), 서우(11학번), 손동운(11학번), 이종석(11학번), 채수빈(14학번) 등 많은 연예인 동문을 배출했다.

건국대는 2013학년도 입시부터 국내 대학 최초로 연예활동 경력이나 수상 경력이 있는 특기자를 대상으로 한 ‘연예특기자전형’을 폐지, 유명 아이돌 그룹 멤버나 기존 스타급 연기자 등도 일반 수험생과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하며 실기고사를 치르고 있다. 따라서 건국대의 예체능우수자전형-연기에는 신인배우를 비롯해 연기에 소질과 재능을 갖춘 고교 졸업자나 졸업예정자면 누구나 선발될 수 있다. 건국대는 “연기전공 우수자전형을 통해 문화·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잠재력과 소질을 가진 다양한 인재를 선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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