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수익률 4년 만에 늘어난다...배당주펀드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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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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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12월 배당시즌이 다가오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노릴 수 있는 배당주 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예상 배당수익률이 4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 예상 배당수익률은 1.43%로 추정돼, 4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배당수익률이 오른 이유는 정부의 배당확대정책 때문이다.

기업은 앞으로 3년간 발생하는 당기소득의 일정규모를 배당 투자 임금증가액 등으로 활용해야 한다. 활용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의 10%를 세금으로 부담해야 한다.

보통 기업은 인건비 상승 보다는 배당금 확대를 선호하기 때문에 배당금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배당수익률이 높아지면서 배당주 펀드에 관심도 높아졌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배당주 펀드 130개의 연초이후 수익률(26일 기준)은 9.08%다. 3개월과 1년 수익률은 각각 4.87%, 6.34%를 기록했다. 장기 수익률도 높다. 3년·5년 수익률은 각각 28.53%, 29.14%를 기록했다.

상품별로 보면 현대자산운용의 현대키자니아어린이증권자투자신탁1C의 연초이후 수익률은 무려 112.61%이다. 6개월 수익률은 82.21%를 기록했다.

신영자산운용의 신영밸류고배당증권투자신탁A의 3개월·연초이후 수익률은 각각 10.50%, 13.66%이다. 한국투자증권의 한국투자셀렉트가치증권투자신탁의 3개월·연초이후 수익률도 각각 10.53%, 9.56%를 기록했다.

프랭클린탬플턴의 프랭클린선택과집중증권과 동부자산운용의 동부진주찾기증권투자신탁1은 각각 10.31%, 6.09%의 수익률(3개월)을 냈다.

문수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배당주펀드에 투자할 때 시점보다는 배당수익률을 따져보고, 가치투자하 듯 주가 하락시 투자하는 전략이 좋다"며 "지주사 전환 확대, 외국인과 연기금 배당 확대 요구 등이 커지면서 배당 수익률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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