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전경련경영자문봉사단은 1일 GS그룹이 운영하고 있는 여수 소재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혁신센터')를 찾아가 '창조경제 멘토링 데이'를 개최하고, 전남지역 농수산·웰빙관광·바이오 창업자들에게 사업화 성공 노하우를 전수했다.
혁신센터 입주기업과 예비창업자 40명이 참가한 이날 멘토링 데이에서 대기업 출신 경영자문봉사단들은 창업 아이디어 사업화 전략과 제품개발, 판로개척 등에 관한 경영 노하우와 실제 비즈니스 경험을 소개했다.
올해 6월 전남 혁신센터에 입주, 배와 바나나 과즙을 섞어 젤리형태로 만든 '이(梨)바나나나나'를 생산하고 있는 좋은 영농조합은 최근 GS리테일로부터 8만개 납품제의를 받았다. 주문 급증으로 생산물량과 인력채용 확대에 고민하던 이기선 대표는 이날 멘토링 데이에서 ㈜롯데햄·우유, 롯데제과㈜ 출신 정순태 위원으로부터 자문을 받아 추가계약을 맺는데 성공했다.
이밖에도 꼬막 껍질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화장품, 밀봉용기 등 향균성 제품을 만드는 ㈜드림라인에게 대형마트 유통망 구축, 해외시장 개척, 생산설비 필요 자금마련 방안이 제시되는 등 창업자별 맞춤형 경영자문과 상담이 진행됐다.
협력센터는 올 3월 대기업 임원 출신의 창업·벤처 전문가 30여명을 중심으로 '창조경제 아이디어 멘토단'을 발족했다. 11월 70명으로 인원을 충원한 멘토단은 창조경제혁신센터·대학창업보육센터와 연계해 상대적으로 기회가 적은 지방 중소기업과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창업 멘토링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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