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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제공]
행주성당은 서울과 경기 북부 지역에서 명동성당과 약현성당 다음 지어진 성당으로 고양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한옥성당이다. 서울로 통하는 한강 가에 자리하여 천주교의 전래와 역사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건축물이다.
행주성당은 1910년에 처음 지어져 1928년에 현재의 위치로 옮겨졌고 1949년에 새롭게 증축하여 주 출입구는 팔작지붕, 제대쪽은 맞배지붕의 모습으로 되어 있으며 그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0년 2월 19일 등록문화재 제455호로 지정된 바 있다.
문화재 지정 당시 행주성당은 100년의 세월을 거쳐 온 만큼 부재들이 낡고 노후됐으며 지붕이나 벽의 모습도 예전 모습과 달리 많이 변형되어 있었다.
문화재 전문가들의 역사적 고증과 자문을 거쳐 1950년도 과거 자료를 기준으로 복원됐으며 시는 행주성당의 해체 부재 중 사용 가능한 부재는 재사용하고 낡은 부재는 구조보강을 하여 최대한 옛 부재를 살리는 등 문화재의 역사적 의미를 높이는데 더욱 노력했다.
이날 복원식에서 최성 고양시장은 “행주성당을 비롯한 행주 지역에 행주산성 종합발전계획 재정비를 실시하고 단계별로 정비해 소중한 문화재 복원 및 관광벨트가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강매자동차 클러스터 단지와도 연계하고 K-컬처밸리, 고양 신한류 문화·관광벨트 구축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해 이곳과 연계한 역사문화유적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고양600년 역사 계승을 위해 조선시대 건축물 ‘영사정’과 북한산 대표 누각 ‘산영루’를 복원한 바 있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문화재 복원과 연구를 추진해 국제문화예술의 도시로서의 위상을 정립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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