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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황제·순종황제 입었던 황색 곤룡포 진품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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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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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대 박물관 75주년 특별전에서 황색 곤룡포 첫 공개

황색 곤룡포 첫 공개[사진=세종대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황색 곤룡포 첫 공개 소식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세종대는 올해 창립 75주년을 맞아 소장 유물 중에서 대한제국시대 황제와 황후가 착용했던 황색 곤룡포와 황원삼 등의 대표 문화재를 선보이는 특별전시회를 오는 11일까지 박물관 3층 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종대 측은 “1973년 개관한 이래로 세종대 박물관은 4000여 점의 유물을 전시 및 소장해 왔다”며 “특히 이번에 첫 공개하는 곤룡포(중요민속문화재 제58호)를 비롯한 황후 적의(중요민속문화재 제54호), 황후 황원삼(중요민속문화재 제49호) 등은 조선시대부터 대한제국시대 황실의 문화를 보여주는 복식류로서는 최고의 문화재로 평가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황색 곤룡포와 황원삼은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유일한 황실 복식유물로 문화재적으로나 역사적으로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종대 박물관에 따르면 이번 전시에서 가장 눈여겨 볼 희귀 유물은 중요민속문화재 가운데 고종황제와 순종황제때 입었던 황색 곤룡포 2벌과 순정효황후의 황원삼, 동궁비 원삼(중요민속문화재 제48호), 왕비 당의(중요민속문화재 제103호)다.

이밖에도 고종 황제가 착용했던 장신구인 패옥(중요민속문화재 제46호)과 황실에서 사용했던 별전괴불(중요민속문화재 제47호) 그리고 김홍도가 그린 것으로 전해지는 ‘해상군선도’와 ‘평양시가도’ 등의 작품도 함께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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