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수서역에서 출발하는 수서발 KTX 운행편수는 총 60회로 이 중 호남선은 45회, 경부선은 15회를 증편 운행할 계획이다. 그러나 국내 철도망의 3대 축인 전라선은 증편대상에서 빠져 있다.
전라선은 전주를 관통하고 있고 전주 한옥마을 관광객이 지난해에만 500만명을 웃도는 등 철도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다. 실제 지난 4월 호남고속철도 개통 이후 전라선 KTX 이용객은 전년도 4~5월 대비 하루 평균 1660명에서 2708명으로 63% 증가해 운행 중인 열차의 대부분이 매진돼 증편이 시급한 상황이다.
그뿐만 아니라 호남 KTX 개통 이후 전라선 이용객이 급증했는데도 호남선 운행시격은 28분, 전라선은 96분으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전주권은 물론 전남 동부권 이용객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서울 북동부와 경기도 동부지역에는 전라선 철도를 이용할 지역주민들이 상당수 있어 수서발 KTX 전라선 증편이 절실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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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회 김광수 의장(앞줄 오른쪽 첫번째)이 지난 3일 대전시의회에서 열린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서 수서발 KTX 운영계획에 전라선을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북도의회]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쌀값 폭락에 따른 대책과 시·도교육청 누리과정 예산의무지출경비 지정 철회 촉구와 장기미집행 도·시군 계획시설 해소방안 안건 등을 채택, 국토교통부와 관계기관에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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