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이번 협의를 통해 양 도시의 장점을 살려 내년부터 유교도시인 중국 지난(濟南)시를 대상으로 체류형 관광 상품을 적극 홍보하고, 대구~지난 간 전세기 취항을 통해 중국인 관광객들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날 상생협력 협의는 양 도시 간의 상생협력을 통해 대구-안동 체류형 관광상품 인센티브 지원방안, 공동관광 상품 개발, 관광객 유치 공동홍보 방안을 협의했다.
또한 이날 대구문화관광해설사 20여명이 안동시를 방문해 주요 관광시설을 둘러보고, 안동시청 정문에서 대구관광 홍보활동을 펼쳤다.
그동안 양 도시는 MOU 체결 이후 관광홈페이지를 통한 관광지·숙박·음식 등 홍보, 대구근교권투어, 대구-안동-경주 공연프로그램 관람료 상호 할인, 양 도시 관광안내소에 홍보물 배치 등을 통해 협업해왔다.
안동시는 지난해 12월 중국 지난시와 우호협력도시 협정을 맺고 유교문화 관광자원이 많은 안동으로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왔지만, 인천공항을 통해 안동으로 오기까지는 교통이 불편해 중국인관광객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따라 대구시에서는 올해 11월 2일부터 3일까지 2일 동안 서울 롯데관광 등 서울지역 총 11개 여행사를 대상으로 대구·안동 2박 3일, 4박 5일 상품을 홍보했다.
15일부터 18일까지 3박 4일 동안 대구시 관광과, 대구관광협회, 한국공항공사, 여행사 등 총 10명이 중국 지난시 여유국을 방문해 대구·안동 공동관광 상품을 홍보하고, 대구~지난 전세기 취항에 따른 인센티브 업무를 협의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이외에도 해외관광객 유치를 위해 경주와도 이달 말쯤 협의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해양도시인 포항과 MOU를 체결해 향후 크루즈 관광 유입에 따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공동관광 상품개발 등에 관해 협의할 계획이다.
정풍영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협의를 계기로 대구~지난 전세기를 운항할 수 있도록 추진해 양 도시 간 실질적인 해외관광객 유치실적을 제고하고 관광 상생협력을 더욱 돈독히 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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