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듯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까지 한국 뮤지컬에 대한 수요는 높아져만 가는데, 안타깝게도 국내 뮤지컬 작품 수의 증가 추이는 그리 높지 않다. 실제로 2014년, 무대에 오른 뮤지컬 수는 2013년에 비해 1.4% 감소했으며 공연 일수 또한 약 5% 이상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전문가들은 “뮤지컬 시장이 확대되고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그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전문인력이 필요하다”며 “많은 이들이 뮤지컬에 관심을 갖고 공부를 하지만, 현장에 뛰어들기가 어렵기 때문에 이 같은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이사장 김창국) 뮤지컬학과가 이 같은 시장의 현상황과 미래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커리큘럼을 제공해 관련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뿐만 아니라 ‘뮤지컬의 한류화’에 발맞추기 위해 뉴욕의 브로드웨이, 영국의 웨스트엔트 등의 세계무대 진출을 목표로 세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현장에 걸맞는 인재 충원이 어려운 업계 상황에 맞게, 현재 현업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전문가나 공연기획사 대표, 뮤지컬 협회 관계자 등을 교수진으로 구성해 재학생들이 현장감을 보다 빨리 익힐 수 있게 돕고 있다.
또한, 프린지 페스티벌, 하이 서울 페스티벌, 2인극 페스티벌 등 공신력 있는 행사와 경연대회에 꾸준히 참가함으로써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기도 하다.
뮤지컬 <시카고>, <황태자 루돌프>, <명성황후> 등에서 메소드 연기를 선보인 류창우 교수, 2인극 페스티벌의 창시자이자 극단 <앙상블>의 대표인 김진만 교수, 뮤지컬 및 연극, 오페라에서 활약 중인 최혜림 교수, <벽을 뚫는 남자>, <구텐버그> 등의 기획과 무대미술을 담당한 김태영 교수의 ‘살아 있는 교육’은 학생들의 현장 능력을 키우기에 더없이 좋은 기회다.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뮤지컬과 관계자는 “우리 학과 학생들은 학교에서 익힌 현장감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대회에서 수상 경력을 쌓아나가고 있다”며 “단순히 뮤지컬 배우라는 직업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연출가, 제작자, 음악감독 등, 각자의 재능에 맞는 꿈을 찾길 바라며, 그에 맞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뮤지컬학과는 현재 2016학년도 신입생을 모집 중이며, 내신이나 수능 등 성적 반영 대신 실기와 면접을 통해 입학이 가능하다. 원서접수 및 관련 문의는 해당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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