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복지부·고양시·일산병원, 병문안 문화 개선 실천 위한 양해각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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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1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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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와 보건복지부, 고양시,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이 ‘병문안 문화 개선’을 위해 손을 잡았다.

양복완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방문규 보건복지부 차관, 김진흥 고양시 제1부시장, 강중구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장은 12일 오전 10시 30분 고양 소재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병문안 문화 개선 실천을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이날 협약식은 지난해 11월 27일 보건복지부가 병문안 문화 개선을 위해 마련한 ‘의료기관 입원환자 병문안 기준’의 실천과 확산을 도모하고자 준비된 자리로, 국내에서는 지난 12월 10일 보건복지부-강북삼성병원 간 협약식에 이어 두 번째 협약체결이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와 고양시는 병문안 문화개선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전국적 확산을 위한 구심점이 되기로 약속했다. 특히, 경기도는 도내 병원들의 참여를 지원·독려하고, 도민 대상 홍보캠페인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대한병원협회와 함께 모범 실천 병원을 대상으로 ‘병문안 문화개선 우수병원’ 마크 및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여하고, 수범 사례집을 발간할 계획이다.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은 ▲일일 병문안 허용 시간 운영, ▲병문안 제한 대상 안내, ▲단체방문 제한, ▲감염예방 수칙 안내, ▲외부물품 반입 금지, ▲병문안객 명부 작성, ▲의료기관 상시 출입자 관리 등의 내용을 담은 ‘의료기관 입원환자 병문안 기준’을 적극 실천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일산병원은 현재 ▲병원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환자를 응원하는 ‘영상·편지 전달 문화’ 정착 캠페인, ▲별도의 면회실 마련, ▲면회시간 제한 등의 병문안 문화 개선을 위한 다양한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양복완 부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메르스 사태 이후 병문안 문화 개선의 목소리가 커져왔다. 앞으로 건강한 병문안 문화가 지역사회에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병원 관계자들과 도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와 대한병원협회는 지난해 12월부터 전국 각 지역별로 병문안 개선을 위한 지역사회의 노력과 의지를 다짐하는 행사와 함께 권역별 선도 병원과 MOU를 체결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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