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아이처럼 노래하라(WE sing like a KID)’의 준말인 ‘위키드(WE KID)’는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되새기게 하고 어린이들에게는 잃어버린 동심을 되찾아주고자 기획한 신개념 창작동요대전. 2010년 MBC 창작동요제가 28회를 마지막으로 폐지되는 등 1980~1990년대 돌풍을 일으켰던 동요의 시대가 끝나고 어린이들이 어른들의 이야기를 담은 가요를 따라 부르는 요즘, ‘위키드’를 통해 동요의 역사에 새로운 전환점이 생길 전망이다.
‘위키드’는 ‘슈퍼스타K’ 시즌 1~3와 ‘댄싱9’으로 국내 음악 예능의 패러다임을 바꿨던 김용범 CP가 총 연출을 맡았다. 연기, 음악, 뮤지컬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며 꿈 많은 어린이들의 인생 멘토가 되어줄 국내 최정상급 스타들이 유명 작곡가들과 협력해, 뛰어난 음악 재능을 갖춘 어린이들을 영입하고 창작동요대전을 펼치게 된다. 서바이벌과 같은 탈락은 없는 대신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되며, 최종 우승팀에게는 교육부 장관상과 장학금이 수여된다.
박보영은 지난해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으로 사랑스러운 연기를 선보인 데 이어, 이번에는 처음으로 본격적인 음악 예능인 ‘위키드’에 출연해 관심을 끈다. 그간 뛰어난 노래 실력으로 출연작의 OST를 직접 부르는 등 다재다능한 매력을 뽐낸 바 있는 박보영은 ‘위키드’에서 어린이들의 멘토로서 작곡가, 어린이와 한 팀을 이뤄 동요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선보인다. 그간 대부분의 음악 예능에서는 음악인이 음악을 기술적으로 평가했던 것과 달리, ‘위키드’에서는 박보영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스타들이 어린이들과 좌충우돌 한 팀을 이뤄 대중의 시선으로 동요를 만든다는 파격적이고 신선한 시도가 눈길을 끈다.
김용범 CP는 “동요는 어린이들이 부르는 노래라는 뜻이 있지만, ‘위키드’는 요즘 어린이들의 감수성을 담아내되, 2016년판 ‘마법의 성’ 같이 어른 또한 위로받고 용기를 얻는 세련된 동요를 만들고자 한다”며 “Mnet이 그간 음악을 주제로 한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을 만들어 왔는데, ‘위키드’가 전 세대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노래로 그간 침체돼 있던 동요를 다시 부흥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어른과 어린이 모두를 순수의 세계로 초대할 신개념 창작동요대전 ‘위키드’는 오는 2월 18일 오후 9시 40분 Mnet과 tvN에서 첫 방송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