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24일 새벽 기온이 영하 17도 안팎으로 떨어지면서 계량기 동파 사고가 잇따랐다.
서울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40건의 동파 신고가 접수됐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18건, 연립주택 17건, 상가건물 3건, 단독주택 2건으로 집계됐다.
전날 주간(오전 5시∼오후 5시)에는 총 66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최근 사흘간 주·야간을 합친 동파 신고 건수는 21일 246건, 22일 135건, 23일 106건이다. 앞서 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던 19일 263건, 20일 383건이 접수된 것에 비하면 신고건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한파가 지속되면서 주민들이 동파 방지에 신경을 쓰기 때문이다.
그러나 계량기 사고는 계량기가 얼었다가 녹을 때 더 많이 발생해 주말 강한 한파 이후에도 당분간 주의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수도계량기 동파를 예방하려면 계량기함을 감싸는 등 보온 조치를 하는 게 좋다. 외출하거나 밤에 수돗물을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욕조나 세면대 수도꼭지를 조금 틀어 수돗물을 흘려보내야 한다.
수도계량기가 동파되면 계량기 윗부분에 달린 유리가 깨지는데 이를 발견하면 즉시 서울시에 신고(☎ 120)해야 한다.
계량기 동파를 신고할 경우 당일 바로 계량기를 교체받아 수도를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개별적으로 설치한 일부 계량기를 제외하고 시가 관리하는 계량기에 대해서는 교체 비용을 받지 않는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일 최저기온에 따라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4단계로 동파예보를 운영중이다. 현재 최고 등급인 심각(-15도 미만) 단계가 발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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