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2차 원격의료 시범사업, 환자 83~88%가 만족"…원격의료 확대 본격 추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01-27 14:2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이 27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원격의료 시범사업 평과결과'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 지난해 3월부터 환자 5300여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2차 원격의료 시범사업에서 전체 환자의 83~88%가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올해 중남미·중국 등 7개국과 협력해 후속사업을 추진하고, 참여 환자 수를 1만2000명으로 늘리는 등 원격의료 확대를 위한 의료법 개정도 추진할 예정이다.

정진엽 복지부 장관을 비롯한 미래창조과학부·국방부·산업통상자원부 등 6개 부처는 27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원격의료 시법사업 평가결과 발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차 원격의료 시법사업 결과를 발표했다.

2차 시범사업은 의사-의료인간 응급원격협진(30개소)을 비롯해 도서벽지(11개소), 군부대(50개소), 원양선박(6척), 교정시설(30개소), 만성질환자 원격모니터링(15개 의원), 노인요양시설 원격진료(6개소) 등에서 5300여명 환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복지부에 따르면 원격의료 사업결과 의료취약지 거주자들은 응급원격협진으로 의료접근성이 향상됐고, 원양선박선원 및 군부대 등에서는 필요한 응급 의료서비스가 적시에 제공돼 만족도가 높았다. 또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자의 경우 원격진료를 통해 고령화 대비 노후 의료보장 강화 등의 효과도 있었다.

카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당뇨병 환자 239명을 대상으로 원격의료 서비스를 받은 시험군 환자의 당화혈색소 수치가 7.98%에서 7.35%로 0.63%포인트 감소했다. 이는 원격의료 서비스를 받지 않은 대조군 환자의 감소폭 보다 0.36% 더 크다.

혈당 변화도 시험군은 150.9mg/dL에서 132.05mg/dL로 18.85mg/dL 줄어 대조군보다 16.44mg/dL 감소폭이 더 컸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 고혈압 및 당뇨병 환자 42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고혈압 수축기 혈압(높은 혈압)이 131.32mmHg에서 128.09mmHg로 3.23mmHg 감소했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당화혈색소가 7.08%에서 6.77%로 0.31%포인트 줄었다.

시범사업에 참여한 환자들의 전반적인 만족도는 도서벽지와 노인요양시설이 각각 83.0%, 87.9%로 1차 때(77%) 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도서벽지 주민의 88.9%가 전반적인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으며, 향후 원격의료서비스 이용 의향이 있다(80.2%), 가계경제의 도움이 된다(74.5%) 등의 순이었다.

복약순응도도 총 6점 가운데 5.1점으로 원격의료 서비스 이전(4.83점)보다 높았다.

복지부는 올해 진행되는 3차 시범사업 규모를 확대한다. 참여기관은 종전 148개에서 278개로, 환자 수는 5300명에서 1만20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의료법 개정안 입법화도 추진한다.

정진엽 복지부 장관은 "우리나라는 OECD에 비해 의사수가 적으며, 2024년부터부터는 (의사 수가)부족해지고 2030년에는 그 숫자가 1만명가량으로 증가한다"며 "원격의료의 목적은 만성질환자와 의료취약지의 공공의료를 확산하기 위한 국민 편의사업이기 때문에 절대 병원의 영리화와 연관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