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강원사과의 저농약 고효율 방제체계 방안 마련이 추진된다.
강원도농업기술원은 강원사과산학연협력단과 농촌진흥청 사과연구소와 공동으로 “2016 강원 사과 병해충 방제체계 심포지엄”을 24일 오전 강원대학교 실사구시관에서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15개 시군 사과재배농가 300여명과 박흥규 강원도농업기술원장, 박성민 사과산학연협력단장, 정경호 농촌진흥청 사과연구소장, 엄재열 경북대학교 명예교수 등 사과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가해 사과 재배에 대한 도내 농가의 뜨거운 관심을 알수 있었다.
강원도의 사과 재배면적은 지난 5년간 전국 평균 증가율 2%에 비해 2배 가까이(384→726ha) 증가하며 급격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기후변화와 더불어 사과재배 적지가 중부 이북으로 북상함에 따라 정선, 양구, 홍천 등 일부 시군에서 과수산업발전 5개년 계획을 추진하고 있어 재배면적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면적증가와 기후온난화는 병해충의 활동반경과 활동시간을 늘리므로, 주요 병해충에 대한 방제체계에 대한 필요가 대두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2016 강원도 사과병해충 방제체계 심포지엄”을 통해 이러한 문제들을 논의해 체계화 하는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박흥규 강원도농업기술원장은 “강원도 사과재배 농가가 체계적인 병해충 예찰 및 효과적인 방제로 국내 최고 품질의 청정 사과가 생산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의 강의는 국내에 처음으로 사과 병해충방제체계 프로그램을 개발한 경북대학교 엄재열 명예교수와 사과병해충관리 길잡이 등을 펴낸 이순원 농촌진흥청 전 사과연구소장이 진행해 사과 재배 농가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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