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13개 분야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에 575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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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0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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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정부가 암 치료기술 등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한 바이오 연구개발(R&D)에 착수한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향후 5년간 암·난치성 질환 및 면역‧대사질환 등 13개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에 연구비 575억원(연간 약 115억원)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암 진단 및 치료기술 고도화 등 5개 분야에는 △정밀유도치료기술 개발 △외부 유전자도입을 통한 인체항암면역기능 증진 기술 △기존 암진단 키트의 신뢰도 향상 등 총 30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난치성 및 면역‧대사질환 제어‧치료기술 등 4개 분야에도 40억원이 투입된다. 인체 공생 세균을 활용한 질환 제어기술을 비롯해 △유전자 도입 줄기세포를 활용한 난치성 피부염증 치료기술 △지방세포 리모델링을 통한 대사질환 제어기술 개발 등이다.

사회적 수요가 있는 연구개발의 경우 △유전체 분석을 통한 치과질환 치료물질 개발 △임신중독증 조기진단을 위한 키트 개발 △노인성 질환 조기예측 인자 발굴 등 4개 분야에 45억원을 지원한다.

미래부 관계자는 "이번에 공모하는 과제는 도전적인 성격의 연구가 많아 R&D 초기부터 병원 및 산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 바이오 연구 저변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공모는 오는 7일부터 내달 5일까지 진행되며, 평가와 선정절차를 거쳐 5월부터 본격 지원할 예정이다. 신규과제 공모의 상세 정보는 미래부와 한국연구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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