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1월 산업활동 동향’ 자료를 보면 제조업 평균가동률이 전월(2015년 12월)에 비해 1.1%포인트 하락해 72.6%까지 내려갔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최고조에 이르렀던 2009년 4월(72.5%)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가동률이 70% 초반까지 내려간 것은 제조업 경기가 매우 심각하게 위축됐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소기업청은 뿌리기술(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을 활용한 공정기술) 전문기업의 제품경쟁력 강화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뿌리기업 공정기술개발사업'에 57억원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46억원) 대비 약 24% 증가한 규모다. 지원대상은 뿌리기술 전문기업으로써 최대 1년간 1억원 한도에서 지원한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위축으로 수출이 빠르게 회복되기 어려운 상황인 만큼, 제조업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서둘러야 하는 시점”이라며 "극심한 인력난, 영세한 소상공인, 낙후한 작업환경 등의 선입견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조뿌리산업은 스마트 팩토리로 혁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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