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먹방의 원조, '식신로드'가 시즌 2로 돌아왔다.
지난 2010년 첫 방송돼 5년간 맛집을 찾아 달려 온 '식신로드'가 3개월 만에 시즌2로 시청자들을 다시 찾았다. 이번 시즌에는 원조 먹방스타 정준하를 비롯해 하하, 돈스파이크, 미노, 에이핑크 남주와 보미가 MC로 합류했다. 최고의 먹방 프로그램을 자신하며 실시간 방송을 통한 시청자들과의 소통, 팀 별 제도를 도입해 다양한 맛을 보여주는 등 색다른 시도도 함께한다.
iHQ미디어부문 K STAR는 '식신로드2' 제작발표회를 9일 서울 강남 리츠칼튼호텔에서 개최했다.
식신로드가 시즌 2를 시작하며 팀별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하하와 미노, 정준하와 돈스파이크 그리고 에이핑크의 보미와 남주가 팀을 이뤄 맛집 경쟁에 본격 돌입한다.
'식신로드' 시즌2의 MC로 확정된 정준하, 돈스파이크, 하하, 미노(프리스타일), 보미(에이핑크), 남주(에이핑크)는 이 자리에서 각각의 팀명과 각오를 밝혔다.
식신로드는 시즌2를 맞이해 단순한 음식 소개를 벗어나 버라이어티적인 재미까지 담기 위해 매 회마다 MC들은 두 명씩 짝을 지어 각자의 취향에 맞는 맛과 트렌드를 찾아 떠나는 로드 버라이어티의 형식을 취할 예정이다.
따라서 정준하 돈스파이크, 하하와 미노, 에이핑크의 보미와 남주는 먹방 짝꿍을 이뤄 매 회 새로운 미션을 해결하며 맛을 찾아 떠나는 여행을 하게 된다.
하하와 프리스타일의 미노는 "하하와 최민호를 호를 따서 '하하호호로 팀명을 만들었다"며 "반전이 있는 팀이다.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정준하와 돈스파이크팀은 돈스파이의 돈, 정준하를 합쳐서 '돈주앙'이라 명명했다. 에이핑크의 보미와 남주는 신데렐라와 먹방을 합쳐 '먹데렐라'라고 팀명을 정했다.
시즌 2에 임하는 각 팀의 각오도 남달랐다.
정준하는 "이번에는 전체 MC 6명이 한꺼번에 맛집을 찾아 소개하는 구도가 아니라 2인씩 팀을 이뤄 3색으로 변화를 준 것도 다양한 연령층과 다양한 시청자들의 취향을 저격하기 위한 것"이라며 "보다 색다른 재미를 주겠다"고 다짐했다. 이들은 보미, 남주팀이 가장 큰 경쟁자라며 "벌써 에이핑크 팀의 시청률이 엄청나다. 3만명만 빌려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하의 입맛이 초딩입맛이라 뭐든지 다 맛있다고 하던데 사실이냐고 질문하자 그는 "다들 아시다시피 우리 어머니의 음식솜씨가 없어서 웬만하면 모든 음식이 다 맛있다"며 "그래서 내가 맛없다고 하면 정말 큰일날 거다. 진짜 맛없는 집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하는 같이 팀을 이루게 된 미노에 대해 "평소에 궁합이 잘맞는 친구였기 때문에 호흡이 잘맞았다. 평소 같이 술마시던 모드로 방송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조 먹방스타 정준하는 "먹방 라이벌은 없다. 라이벌은 내 자신"이라고 말했다.
정준하는 기존 시즌에서 가장 맛있었던 맛집이 어디인지 소개해달라는 질문에 대해 "간장게장집이 가장 맛있었다"라며 "식신로드에서 간장게장집이 많이 나왔는데 이번에 갔던 맛집은 세계 최강, 우주최강이었다. 눈감고 감탄이 나올 정도로 최강"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눈을 감고 맛을 음미하면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눈을 감고 느껴보라"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에 처음 합류하게 된 돈스파이크에 대해 정준하는 "그 간장게장집에서 6인분을 먹고 8인분을 싸갔다"고 소개했다. 이어 돈스파이크는 "맛있는 음식먹고 행복해하고 있는데 방송이 끝났다고하더라.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에 합류하게 돼 영광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준하는 "맛집을 협찬받아 가 본 적이 없다. 정말 맛있는 집을 우리가 진짜 찾아가는 것"이라며 "만약 이 프로그램에서 돈을 받고 소개한다면 내가 옷을 벗겠다. 앞으로도 협찬은 절대 없다"고 공언했다. 이어 그는 "솔직하게 진솔하게 최선을 다해서 먹고 방송하겠다"고 덧붙였다.
식신로드는 시즌2를 맞이해 단순한 음식 소개를 벗어나 버라이어티적인 재미까지 담기 위해 매 회마다 MC들은 두 명씩 짝을 지어 각자의 취향에 맞는 맛과 트렌드를 찾아 떠나는 로드 버라이어티의 형식을 취할 예정이다.
따라서 정준하 돈스파이크, 하하와 미노, 에이핑크의 보미와 남주는 먹방 짝꿍을 이뤄 매 회 새로운 미션을 해결하며 맛을 찾아 떠나는 여행을 하게 된다.
정준하는 "한시간 방송이면 각 팀별로 20분 20분 20분씩 나눠져 비중이 각기 차이는 나겠지만 팀별로 나누다보니 음식에 대해 몰입을 하게되고 몰입도가 높아져 다른 먹방에서 보지 못했던 진솔한 맛 표현이 가능할 것"이라며 "실시간으로 방송을 하게되면서 여러분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소통을 하게된다. 실시간으로 전달하게 되는 솔직한 모습 등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돈스파이크는 "맛있는 음식을 정신없이 먹다보니 촬영이 끝났다고 하더라.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은 처음 본다"며 "5연승하면 아시아권으로, 7연승을 하면 세계 어디든 먹고싶은걸 먹으러 보내준다고 제작진에서 밝혔다. 첫회 촬영을 해보니 쉽지는 않겠지만 꼭 연승해서 전 세계에 먹방투어를 가고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정준하는 "첫 촬영 후 돈스파이크가 너무 맛있게 잘먹어서 '밥삽'이라는 별명을 얻었다"며 "밥을 삽으로 퍼먹을 기세"라고 폭로했다.
시청률에 대한 공약도 남다른 포부를 드러냈다.
하하는 "시청률이 3.4%를 넘으면 정준하가 삭발을 하고 돈스파이크는 남주만큼 머리를 기르게하겠다"며 "우리(하하, 미노)는 준하형이 머리를 깎을 수 있도록 바리깡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공약을 밝히는 과정에서 하하는 초반에 10% 달성을 언급했으나 정준하가 귓속말을 하자 "8% 아니 5% 아니 3%, 3.4%를 달성하겠다"며 점점 목표 시청률을 낮춰 웃음을 자아냈다.
에이핑크 보미와 남주는 "시청률 4%를 달성하면 우리가 사비를 털어 추첨을 통해 선정된 팬들과 캠핑을 떠날 것"이라며 "고기도 구워먹고 맛있는 것을 먹겠다"고 말했다. 하하는 "캠프파이어때 불을 피워놓고 정준하의 삭발식을 거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식신로드 2는 오는 17일 목요일 밤 9시 K STAR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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