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오늘 공천 2차 명단 발표…욕설 파문 속 '칼바람'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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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10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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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 위원장 이한구)는 10일 2차 경선지역을 발표한다. 이한구 공관위원장은 전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공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일 오전 중에는 (2차 경선지역을) 발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 위원장 이한구)는 10일 2차 경선지역을 발표한다.

이한구 공관위원장은 전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공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일 오전 중에는 (2차 경선지역을) 발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후보 압축 결과에 따라 단수추천과 경선 지역으로 분류되고, 지난 4일 1차 발표 때처럼 여성·청년 우선추천 지역도 선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2차 경선지역 발표는 시도별로 40여곳 정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공관위 내부에서 다선 중진 의원들의 교체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져, 이미 공천 탈락한 김성환 의원에 이은 중진 의원 교체의 폭과 대상이 초미의 관심다.

다만, 김무성 대표를 겨냥한 친박계 윤상현 의원의 전화 욕설 파문으로 경선 발표 지역과 내용이 다소 조정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욕설 파문으로 친박계에 의한 '공천 개입' 논란이 적잖은 만큼, 이날 발표를 기점으로 당내에 또 한번 칼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실제 공관위는 전날 '2차 컷오프'(공천 배제)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살생부 의혹이 다시 수면위로 떠오른 상황에서 의혹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로 발표를 미뤘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공관위는 이날 오전 호남지역 추가신청자에 대한 면접과 회의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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