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거제해상서 민관군 해적진압 합동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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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1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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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해양수산부]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와 해군, 민간기업 등이 함께 하는 해적진압 훈련이 17일 경남 거제도 인근 해상에서 열린다.

15일 해수부에 따르면 이번 훈련에는 왕건함과 팬오션 소속 상선 1척, 링스헬기와 고속단정이 투입되고 민·관·군 350여명이 참여한다.

왕건함은 오는 23일 아덴만으로 출항해 대 해적작전을 수행할 예정이다.

훈련은 소말리아 해역에서 국적 상선이 해적에 피랍된 상황을 가정해 해적의 공격과 침입, 구조 요청, 피랍상황 확인, 선원들의 대피, 해적 진압 및 선원 구출 단계로 진행된다.

아덴만에는 우리 청해부대를 포함해 수십 여척의 군함이 해적 피해 예방활동을 벌이고 있어 지난해 소말리아 해적사건은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반면 동남아 해역에서는 200건이 발생했고 이 가운데 108건이 인도네시아 해역에서 일어났다.

정태성 해수부 해사안전관리과장은 "그간 청해부대 등 노력에 힘입어 소말리아 해적활동은 줄었지만 해적이 완전히 근절될 때까지 훈련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며 "선사와 선박들도 정부가 마련한 해적피해 예방대책과 자구책을 철저히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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