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영월군이 농가경쟁력 제고와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종자생산 특화단지를 육성한다.
영월군은 알맞은 기후와 종자 생산에 적합한 지역으로 평가되는 영월 주천면에 향후 2년간 7억2000만원을 투입해 종자생산 특화단지를 조성한다.
주천면은 30년간의 종자생산 채종 경험과 기술 축적이 되어온 지역으로 최근 농촌인구의 감소 및 고령화로 많은 어려움을 격고 있다.
군은 종자생산 특화단지에 생력농기계를 지원해 생산비 절감과 인력부족 문제 해결할 방침이다. 또 잡곡 및 콩의 비교전시포를 운영해 일반재배 농가의 지역에 적합한 품종선택 및 현장학습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종자생산 특화단지 추진은 지난해 농촌진흥청에서 공모한 지역농업특성화사업에 영월군이 선정되어 추진하게 되었다.
영월군은 이미 지난해 약 150ha의 채종 단지를 운영해 벼 24ha, 콩 64ha는 국립종자원에 옥수수 45ha는 강원도농업기술원 옥수수연구소에 납품하였으며 잡곡 12ha는 농업기술실용화, 채소 5ha는 민간 회사 등 다양한 채종기관에 납품하고 있다.
정종오 기술보급과장은 “영월을 보급종 우량종자 생산지역으로 정착 시키고 신규단지를 적극 유치해 국내산 우량종자를 확대 보급해 농업 경쟁력 제고와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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