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분당 예비군, 발견 당시 군복 입고 흰색 끈으로 목을 매 숨져 있어 …타살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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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1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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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예비군 실종[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경기 성남에서 예비군 훈련을 마치고 귀가 중에 실종됐다가 시신으로 발견된 신원창씨의 타살 가능성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신씨는 지난 10일 성남 분당 구미동 주민센터에서 예비군 훈련을 받은 뒤 자전거를 타고 귀가하던 중 행방불명됐고, 신씨의 누나가 다음날인 11일 오후 2시께 "동생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17일 경찰은 신씨가 지하철 분당선 오리역 1번 출구 근처에 있는 한 건물 지하 기계실에서 목을 매 숨져 있었다고 밝혔다. 

실종 일주일 만에 신씨는 성인 남성이 몸을 숙이고 땅을 짚어야만 안으로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비좁은 기계실 안에서 군복을 입고 흰색 끈으로 목을 맨 시신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육안으로 볼 때 특이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하면서도 "타살의 가능성은 있다"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인지, 누군가 살해한 뒤 자살로 위장했는지는 현장 감식과 부검결과가 나와봐야 결론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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