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신씨는 지난 10일 성남 분당 구미동 주민센터에서 예비군 훈련을 받은 뒤 자전거를 타고 귀가하던 중 행방불명됐고, 신씨의 누나가 다음날인 11일 오후 2시께 "동생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17일 경찰은 신씨가 지하철 분당선 오리역 1번 출구 근처에 있는 한 건물 지하 기계실에서 목을 매 숨져 있었다고 밝혔다.
실종 일주일 만에 신씨는 성인 남성이 몸을 숙이고 땅을 짚어야만 안으로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비좁은 기계실 안에서 군복을 입고 흰색 끈으로 목을 맨 시신으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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