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저녁 정우성의 소속사 관계자는 아주경제와의 전화통화에서 “정우성 씨의 사기피해 금액이 보도 된 기사를 알고 있다”며 “오래된 일이고 개인사여서 피해금액이나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더 이상 어떤 경우라도 확대 해석 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정우성 씨의 상처가 컸기에 잘 마무리됐으면 한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17일 세계일보는 검찰과 문화계의 말을 빌어 정우성이 지난달 참고인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최기식)에 출석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 된 방송작가 박 모(46, 여) 씨에게 사기 피해를 당한 내용을 진술한 것으로 보도했다.
앞서 검찰은 정우성의 소개로 박 씨를 알게 된 A씨가 2009년 5월 박 모 방송작가에게 속아 투자 명목으로 23억원을 건넸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1993년 방송작가로 데뷔해 유명 드라마를 집필한 박 모 씨는 현재 출판사 대표를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우성은 최근 영화 ‘더킹’의 주연 배우로 캐스팅돼 촬영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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