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VR, LG전자∙SBS와 가상현실 콘텐츠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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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1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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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세븐스타웍스는 자회사인 에픽VR(EpiqVR)을 통해 LG전자 및 SBS와 함께 가상현실 콘텐츠 구현을 위한 협력체제를 구축했다고 17일 밝혔다.

LG전자는 하드웨어, SBS는 콘텐츠를 담당하고 에픽VR은 플랫폼(소프트웨어) 개발의 책임을 맡기로 했다. 3사는 각 기업에 특화된 분야에 주력하면서 지속 가능한 VR 시장 활성화를 이끌어갈 계획이다. 또한 소비자들이 스스로 콘텐츠를 생산 및 공유하고 소비할 수 있는 VR 생태계 형성을 위해 3사가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피터 배(Peter Bae) 에픽VR 대표는 “4월 중 론칭 예정인 에픽VR의 플랫폼은 슈퍼 스트리밍 기술을 통해 실시간으로 초고해상도의 최적화된 영상을 얻을 수 있고, LG와 함께 개발한 콘텐츠 매니지먼트 시스템(CMS)를 통해 개발자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용이한 환경을 마련했다”며 "에픽VR을 통해 좋은 플랫폼으로 좋은 제작사들과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에픽VR은 세븐스타웍스가 작년 12월 설립한 자회사로, VR플랫폼 및 엔진의 자체 개발에 총력을 기울여 '실시간 가상현실(VR) 변환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360도 카메라 등으로 촬영된 영상을 VR 콘텐츠로 변환하고 업/다운로드 및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오픈을 앞두고 있다.

세븐스타웍스의 모회사인 중국양광칠성그룹은 에픽VR을 글로벌 플랫폼으로 만들기 위해 중국에서도 상반기 내에 출시를 준비 중이며 VR사업의 현실화 및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세븐스타웍스를 최고의 VR기업으로 만들고자 중국과 미국 등 각 업체들과 양질의 콘텐츠 및 IP확보를 위한 다각도의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세븐스타웍스는 SBS와 LG전자가 공동 주최하는 ‘VR UCC 콘테스트’에도 후원하여 고품질의 VR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고 VR 플랫폼을 확충할 계획이다. VR UCC 콘테스트는 세븐스타웍스 외에도 미래창조과학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후원하며 VR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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