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무인항공기 시스템 전문업체 유콘시스템(대표 전용우·송재근)은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인도 고아에서 개최되는 ‘디펙스포 2016(DEFEXPO 2016)’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2년마다 개최되는 디펙스포 2016은 인도 국방부가 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육·해·공 방산장비 전시회로 올해는 약 47개국 232개 방위사업체가 참가한다.
지난 2014년에 이어 2회 연속 전시회에 참가하는 유콘시스템은 감시정찰용 무인항공기 리모아이(RemoEye) 시리즈와 택배, 산불감시, 인명구조 등에 활용될 수 있는 민수용 리모콥터(Remocoptor)를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유콘시스템은 이번 전시회에서 인도 군에 무기체계를 납품하고 있는 인도의 유칼-잡(UCAL-JAP)과 함께 인도 국방부 및 정부기관 관계자를 초청, 제품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10월 유콘시스템과 유칼-잡이 인도 군에서 추진중인 소형 정찰용 무인항공기 해외구매사업 참여와 현지조립생산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의 일환으로 유콘시스템은 자체 개발한 소형 무인항공기 리모아이-002(RemoEye-002)로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리모아이-002는 투척이륙 및 에어백 착륙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좁은 지역에서도 운용이 가능하며, 주·야간 카메라 탑재로 감시정찰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통신두절에 대비한 자동비행·귀환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무인항공기다.
송재근 유콘시스템 대표는 “이번 전시회에서 자사의 우수한 무인항공기 기술력을 선보여 인도 소형무인 항공기 구매사업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면서 “무인항공기 도입이나 필요성을 갖고 있는 정부 또는 업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해 해외시장 확대에도 총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유칼-잡은 지난 2013년 인도 무인항공기 및 무인시스템분야 독점을 위해 유칼(UCAL)과 잡(JAP)이 합병한 회사로 인도 군에 무기체계를 납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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