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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금융권 수입 1위는 보험업... 절대강자였던 은행업의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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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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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지난해 보험업의 순이익이 은행의 2배에 달하며 금융업종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27일 금융감독원이 그동안 발표한 보험사와 은행, 증권사의 지난해 영업실적 잠정치와 각 카드사가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한 자료들을 종합하면 지난해 당기순이익 가장 높은 곳은 보험업이었다.

보험업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6조3000억원에 달했다. 전년(5조5000억원) 대비 13.3%(8000억원) 늘어난 금액이다.

이는 투자영업이익과 영업외이익이 증가한 덕분으로 생명보험사(3조6000억원)와 손해보험사(2조7000억원)의 당기순이익은 각각 12%, 15.1%씩 증가했다.

생명보험사는 변액보험 등 특별계정 수입 수수료가 늘어나 영업외이익이 많이 증가했고 손해보험사는 유가증권처분이익과 배당이익, 일회성 이익이 늘었다.

반면 은행의 당기순이익은 3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2.6%나 줄었다. 이는 보험업의 절반 수준으로 증권회사(3조2000억원)에도 역전당할 뻔했다.

은행은 저금리로 순이자마진이 줄었고, 부실 대기업과 관련해 일부 은행이 거액을 대손 비용으로 처리하면서 전체 순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증권·선물회사의 순이익은 3조2000억원으로 전년(1조7000억원)보다 2배 가깝게 늘었다. 지난해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위탁매매 수수료가 늘었고, 파생상품 거래도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카드사들은 2조원의 순이익을 올려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저금리로 조달 비용이 줄어 이익을 봤지만 2014년에는 삼성카드의 계열사 지분 매각으로 인한 일회성 이익이 있어 2014년과 비교하면 당기순익이 소폭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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