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전북대병원 컨소시엄 '호흡기질환 유효성평가센터'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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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30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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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보건복지부는 전북대학교병원과 원광대학교병원, 안전성평가연구소가 참여한 컨소시엄을 호흡기 질환 특화 유효성평가센터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유효성평가센터는 '보건의료 T2B(Technology to Business) 기반 구축사업'을 하는 곳으로, 임상시험에 앞서 신약 후보물질의 효능과 원리 등을 동물실험으로 검증한다.

현재 질환별로 서울아산병원(암질환), 길병원(대사성질환), 연세의료원(심혈관질환), 서울성모병원(관절·면역질환), 부산백병원(안과질환), 인하대병원(소화기질환) 등 총 6곳의 센터가 운영 중이다.

올해 3월 기준으로 이들 센터는 질환동물 모델 개발 등 593건의 유효성평가 기술·방법을 확립하고, 441건의 유효성평가 서비스를 제약기업 등에 제공했다.

복지부는 이를 통해 신약 기술이전 12건, 진단키트 등 제품 출시 16건, 임상시험 등 후속 연구 진입 28건의 성과가 창출됐다고 설명했다.

센터별로 보면 길병원은 세계 최초로 동물에서 지속형 인슐린의 유효성평가 기술을 개발했고, 연세의료원은 4건을 제품화해 5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동욱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유효성평가 수준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 올리고 연구·개발(R&D) 사업과 연계·강화해 실용화, 제품화 성과를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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