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과학원, ​산림 공익가치 126조원 …1인당 250만원 혜택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03-30 15:1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우리나라 산림의 공익적 가치가 126조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30일 발표한 '2014년 기준 산림 공익기능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민 1인당 연간 249만원의 산림 혜택을 받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번 평가는 수원 함양, 산림 정수, 토사 유출 및 붕괴 방지, 온실가스 흡수, 대기질 개선, 산소 생산, 산림 휴양, 산림 치유, 생물 다양성 보전, 산림 경관 등 기존 11개 기능에 열섬 완화 기능을 추가해 모두 12가지 산림 기능을 돈으로 환산했다.

산림 공익기능 평가액 126조원은 국내총생산(GDP)의 8.5%, 농림어업 총생산의 4배, 임업 총생산의 65배, 산림청 예산의 67배에 달한다. 최초로 산림 공익기능을 평가한 1987년(17조7천억원)의 7배에 달했고, 직전 평가인 2010년 평가액인 109조원보다 15.4% 증가했다.

항목별로는 토사유출 방지 기능이 총평가액의 14.4%(18조1000억원)를 차지해 가장 높게 나타났고, 산림 휴양(14.1%, 17조7000억원), 수원 함양(13.2%, 16조6000억원), 산림 경관(13.0%, 16조3000억원), 산소 생산(10.8%, 13조6000억원) 기능이 뒤를 이었다. 이번에 처음 평가된 도심 속 열섬 완화 기능은 1조1000억원(0.9%)으로 추산됐다.

남성현 국립산림과학원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산림의 온실가스 흡수기능, 산림복지와 관련한 산림휴양·치유기능에 대한 국민 요구가 높다"며 "다양한 산림 공익기능을 증진하기 위해서는 숲 가꾸기와 수종 변경 등 산림을 계획적으로 경영·관리하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