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아트센터 <세계악기전시관> 새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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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1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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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성남아트센터]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성남아트센터(대표이사 정은숙) <세계악기전시관>이 보다 많은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새 단장을 마치고 관람객들을 기다린다.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2층 로비에 위치한 <세계악기전시관>은 성남아트센터 후원회의 후원금 일부를 기부 받아 지난 2013년 11월 개관했다.

중국의 얼후, 베트남의 단보, 몽고의 마두금, 일본의 샤미센 등 쉽게 접하기 힘든 세계 각 국의 악기들을 만날 수 있어 시민들은 물론 성남아트센터를 찾은 방문객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성남문화재단은 <세계악기전시관> 운영시간을 기존 화요일 ~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에서, 월요일 ~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변경했다.

그 대신 화, 목,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였던 도슨트 운영 시간을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월요일 ~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가족 단위 방문객 등을 위한 체험관도 함께 운영, 어린이들을 위한 동영상을 통한 악기이야기, 악기 퍼즐 맞추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의 즐거움을 한층 더할 계획이다.

<세계악기전시관>은 그동안 ‘악기기증캠페인’을 통해 각 국 대사관에서 악기를 기증받아 왔으며, 이를 통한 문화교류에도 힘써 왔다.

지난 3월 31일(목)에는 주한세르비아대사관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민속박물관에서 자국의 전통악기 구슬레(Gusle)를 기증해 현재 <세계악기전시관>에는 세계 49개국, 198점의 악기들이 전시되어 있다.

구슬레는 1현 또는 2현의 찰현악기(현을 활로 마찰해서 소리를 내는 현악기의 총칭)로 9~10세기경 서아시아에서 전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민속악기다.

성남아트센터 <세계악기전시관>은 앞으로도 세계의 다양한 악기를 선보이지만 단순히 악기를 전시하는 공간이 아니라, 악기의 연주모습을 보고, 연주음원을 들을 수 있으며 각 국의 문화와 역사, 악기의 제작과정, 재료 등까지도 한자리에서 모두 알아볼 수 있는 보고, 듣고, 느끼고, 소통하는 ‘융합문화예술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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