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현-지수-신재하, 서로가 서로에게 '페이지터너'가 되어

[사진=KBS2 '페이지 터너' 캡쳐]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김소현, 지수, 신재하가 서로에게 ‘페이지터너’가 되어주며 인생의 한 페이지를 멋지게 장식했다.

KBS 2TV 청춘 3부작 드라마 '페이지터너'(극본 허윤숙, 박혜련, 연출 이재훈, 제작 아이에이치큐) 최종회에서 김소현, 지수, 신재하는 서로가 서로의 페이지터너가 되어주며 아름다운 성장을 했다.

지수(정차식 역)의 놀라운 성장에 고무된 김소현(윤유슬 역)은 지수의 제안을 받아들여 콩쿠르에 참여하기로 했다.

김소현의 지도와 피나는 연습에도 불구하고 지수는 곡의 빠른 속도를 따라갈 수 없었고 힘들어했다. 하지만, 이번 콩쿠르를 계기로 피아노를 다시 시작하려는 김소현 때문에 포기할 수도 없기에 신재하(서진목 역)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신재한 또한 자신의 한계와 아버지의 무시로 피아노를 포기하려 했지만 김소현이 피아니스트의 꿈을 계속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수 대신 연습 연주를 해주었고, 결국 콩쿠르 예선도 함께 나가게 되었다.

한편, 현명세가 자신의 아버지가 아닌 걸 알게 된 지수는 어머니(황영희 역)에게 분노했지만, 사랑하는 어머니의 “나 닮으면 안 되잖아”라는 가슴 아픈 말에 어머니를 닮은 자신이 얼마나 훌륭한 재능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드리고자 굴다리 밑으로 모시고 가 환상적인 피아노 연주를 보여드렸다.

어머니의 집착에 이끌려온 자신의 삶을 부정하며 피아노를 포기하려 했던 김소현은 지수를 통해 피아노를 다시 시작할 수 있었고, 모든 것을 포기하려 한 지수는 어머니의 거짓말과 김소현의 도움으로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힘을 얻었고, 재능의 한계와 아버지의 무시로 피아노를 포기하려 했던 신재하는 지수의 도움과 김소현의 극찬을 계기로 피아노를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뜨거운 열정과 포기하지 않는 강한 의지, 무지개 빛 희망을 안고 성장해가는 아름다운 청춘 김소현, 지수 신재하는 서로가 서로의 페이지터너가 되어 좌절과 절망의 순간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며 함께 성장해가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과 희망을 전해주었다.

‘페이지터너’는 “멋진 꿈을 꿈으로만 남기기에는 너무 아쉬워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진짜로 만들어보자 결심했다”는 지난 회 나온 지수의 나래이션처럼 시청자들의 꿈을 응원하며 깊은 감동과 여운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