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알펜시아가 오는 11월까지 완료를 목표로 40억원의 공사비를 투입해 스키점핑타워 주변 방풍막 설치공사를 추진중이다.
강풍으로 인해 안전 논란이 있었던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를 보완하기 위해 추진하는 이번 공사는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주변에 총 270m 길이의 대형 방풍막을 설치하는 공사로 투입되는 양을 면적으로 따지면 약 4600㎡에 달하는 대규모 공사다.
스키점프대회 개최가 가능한 풍속은 각 경기장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초속 3m 일 때 경기중단, 5m 이상이면 취소까지 고려할 수 있어 이번 방풍막 설치는 성공적인 경기 진행을 위해 꼭 필요하다.
알펜시아에 설치되는 방풍막은 일본 ‘타카시하야시’社 제품으로 감풍 효과는 CKP 풍공학연구소의 실험을 통해 이미 검증을 받았다. 또, 공사기간 동안 매월 두 차례 일본 기술자가 방문해 현장 상황을 점검해 동계올림픽 준비에 완벽을 기할 할 예정이다.
이청룡 강원도개발공사 사장은 “ 이번에 설치되는 방풍막은 FIS(국제스키연맹)의 자문을 받아 초속 10m의 바람을 3m 이하로 줄이도록 설계됐다”면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뿐만 아니라 국가대표 및 꿈나무 선수들의 훈련에도 차질이 없도록 경기장 공사와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완벽한 공사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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