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제주시 고내봉 일원에 배수로 시설사업이 추진된다.
제주시(시장 김병립)는 우기 때 상습침수로 인해 농경지 피해 및 보행 등 차량통행에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애월읍 고내·하가리 경계일원 배수로 시설사업에 5억원을 투입, 이달 착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배수로 시설되는 지역은 고내·하가리 경계일원 기존 농로에 배수로가 설치돼 있지 않은 곳이다.
그동안 집중 호우 때 도로 종단 경사가 급해 도로가 수로가 돼 도로침수 발생과 지역주민들의 보행자 통행은 물론 주변일대 농경지 침수피해로 인한 영농손실 등 도로 이용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배수로정비 구간(L=738m) 2곳을 설계과정에서 지역주민 등 마을 의견사항을 적극 검토 및 반영해 유역면적 산정과 우수관 통수 단면(D600~1000m/m)을 결정해 설계에 반영했다” 며 “배수로 정비가 완료되면, 안정적인 영농기반 구축으로 농산물 생산성 증대와 도로 통행 환경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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