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올해 첫 추경 4조4909억원 도의회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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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6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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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제주도가 4조4909억원의 추경예산을 도의회에 제출했다.

제주도(지사 원희룡)는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당초예산 4조1028억원보다 3881억원(9.5%)이 증가한 4조4909억원으로 편성, 도의회에 심의 요청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추경안은 세입부문에서 지난해 결산 결과, 순세계잉여금과 지난달 기준 지방세 징수실적 대비 연도말 징수 추계액, 변경내시된 국고보조금 등을 반영했다.

세출부문은 제주의 가치를 키우는 △주거 △교통 △환경 △그린빅뱅 등 4대 핵심사업에 대한 우선 반영하는 등 반드시 필요한 현안수요 해결에 중점을 뒀다.

4대 핵심사업 투자내용을 보면 주거복지에 2억원을 반영, 장기미집행 도시계획도로개설(이호·도련지구, 서홍·효돈지구)을 내년부터 2018년까지 공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제주 뉴 삼무형 도시주거환경개선에 화북·법환지구를 대상으로 도시·주거환경정비기금 1억원으로 설계를 착수해 소규모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시행한다. 또 저소득계층 임대보증금 무이자 지원 사업은 올해 하반기 주거복지조례가 제정되면 추후 예산에 반영해 추진할 계획이다.

교통개선정책으로는 도내 첫 사업으로 관광객 및 인구 증가에 따른 중앙버스전용차로 사업 용역을 착수한다. 

‘동서광로 중앙버스전용차로 사업’과 ‘읍면동 버스환승센터 설치사업’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비 5억5000만원을 반영해 내년 대중교통 전면 개편 시행의 발판을 마련한다.

제주국제공항 주변의 원활한 통행을 위해 제주국제공항~지방도1132호선간 도로개설 토지보상비 100억원, 신광로~도두간 연도로 도시계획도로 토지보상비 10억원을 반영, 2018년까지 제주국제공항 시설확충에 대비 원활한 교통 흐름의 선제조치에 대응한다.

쓰레기 등 환경정책은 봉개 쓰레기매립장이 만적됨에 따른 후속조치가 이뤄진다.

쓰레기 매립장 1, 2공구 증설공사에 17억원을 반영, 쓰레기 처리를 위한 문제를 해소한다.  또 생활쓰레기 수거차량 교체비 5억원, 올해 하반기부터 시 읍면지역(도서지역제외)까지 시행되는 음식물쓰레기 수거를 위한 차량 구입비 8억4000만원, 쓰레기 수거 등 인건비 27억원을 반영해 쾌적하고 깨끗한 도시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그린빅뱅정책은 전기차 도입확산을 위해 공공기관 급속충전기 교체사업 15억원, 택시노후차량 전기택시교체사업 7억5000만원, 전기저상버스도입 24억원을 반영했다. 

도서지역 등 초소형 전기자동차 보급확대를 위한 e-모빌리티 3억6000만원, 전기자동차용 태양광 발전보급사업 4억원, 에코타운 내 가정용 태양광 보급사업 2억4000만원 등을 반영해 제주의 그린빅뱅사업을 본격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세부 분야별 중점 투자내용을 보면 △일반행정 및 안전·교육 분야 모두 1177억원 △문화·관광분야 모두 152억원 △환경보호 분야는 모두 519억원 △보건복지 분야는 모두 226억원 △농림‧해양 등 1차산업 분야 모두 330억원 △중소기업 및 에너지 분야는 모두 113억원 △교통 및 지역개발 분야는 모두 981억원 등이 반영됐다.

김정학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편성한 추경예산안은 제주의 가치를 키우는 4대 핵심사업에 중점적으로 투자하면서 도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청정한 제주 미래를 보장하기 위한 사업에 재원을 배분했다”고 밝혔다.

한편 추경예산안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개최되는 제340회 도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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