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0개 채널 한국에서 실시간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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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7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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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5일 롯데호텔서울에서 개최된 '미래TV OTT 한국 송출 및 판다채널 개국식'에서 주식회사 한류TV서울 이용재 대표(오른쪽)와 주식회사 HTVPLUS 조봉 부회장이 협약식에 서명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 = 한류TV서울]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중국 콘텐츠가 한국 안방극장에 상륙했다. 이제 TV는 물론 PC, 휴대전화로 현지와 시간 차이 없이 중국 20개 채널을 실시간으로 즐긴다.

2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주식회사 한류TV서울은 중화방송의 한국 송출을 기념하기 위해 한국과 중국 방송관계자들과 함께 개국식을 개최했다. 하얼빈씨엔티비 한광천 사장은 “한국에서 중국채널을 공식적이고, 합법적으로 시청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었다”고 말했다.

중국 국영 IPTV 사업자인 아이샹TV의 한류채널에 한국 방송 콘텐츠를 독점 공급하고 있는 한류TV서울은 지난 1일부터 중국공영채널 CCTV를 비롯하여 중국의 재무와 경제 종합판인 재경종합 채널과 베이징위성, 후난TV 등 중국 20개 채널을 한국에 송출하고 있다.

전용 셋톱박스를 통해 OTT(Over The Top. 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는 TV 서비스) 형태로 서비스된다. 중국 실시간 방송은 물론이고, VOD로 지난 방송까지 확인할 수 있다. 전용 셋톱박스는 9만원, 연간 시청료는 10만원이다. 한국에 여행 온 중국 관광객은 하루에 5위안(한화 약 9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실시간 방송의 경우 자막이나 더빙 등 별도의 한국어 서비스 없이 중국 콘텐츠가 그대로 방송된다. 인기 콘텐츠는 VOD에 한국 자막을 입힐 계획이다. 광고는 스마트 디지털 광고 시스템을 기반으로 해 국내 시청자를 공략한 국내 광고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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