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3개 부실 조선사에 자율협약 후 7조4000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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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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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금융권이 STX조선, SPP조선, 성동조선해양 등 3개 부실 조선사가 자율협약(채권단 공동관리)에 들어간 뒤 추가로 지원한 유동성은 7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3개 조선사에 채권단이 자율협약 기간에 지원한 추가 유동성은 총 7조4000억원이다. STX조선은 2014년 4월 자율협약을 맺은 뒤 1조3000억원의 출자전환과 3조2000억원의 자금 투입으로  총 4조5000억원을 지원받았다.

지난해 5월 자율협약에 들어간 SPP조선에는 모두 1조850억원이 투입됐다. 2010년 5월 자율협약을 맺고 삼성중공업의 위탁관리를 받은 성동조선에 대한 채권단 지원액은 1조6000억원 출자전환과 3000억원의 유동성 지원 등 모두 1조9000억원이다.

그러나 이들 기업은 여전히 정상화 단계로 올라서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법적 근거가 미약한 구조조정 수단인 자율협약의 실효성에 대한 지적도 나오고 있다. 

STX조선은 기업회생 절차(법정관리)로 전환될 예정이고, 성동조선 역시 여전히 정상화되지 못한 상태다. SPP조선은 현재 사천조선소 분리 매각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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