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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본부장 이평현)는 다음달 1일부터 제주항이 강제도선구로 지정됨에 따라 해상교통관제 협력체제 강화에 앞장선다고 2일 밝혔다.
제주항은 그 동안 임의도선구였다.
임의도선거구는 다만 선사 요청에 따라 도선을 실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제주해경본부는 지난달 31일 해상교통관제 협력체제 강화방안의 일환으로 제주항 해상교통관제사에 대해 제주항 도선구역에서 도선 승선 체험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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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평현 본부장은 “해상교통관제사와 도선사간 긴밀한 업무 협력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정기 간담회를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상호 교환 체험 등을 통해 해상안전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선은 도선사가 선박에 승선해 그 선박을 안전한 수로로 안내하는 것.
강제도선 대상선박은 총톤수 500t 이상인 외항선, 총톤수 2000t 이상인 내항선 등으로 제주항의 경우 국제 크루즈선이 대상이 된다.(올해 약 500여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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