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바오젠거리’ 3년 더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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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0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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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오젠거리 명칭 2019년까지 사용 연장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제주시 연동 ‘바오젠거리’ 명칭이 3년간 더 사용된다.

바오젠거리는 지난 2011년 7월 5일 중국 바오젠 그룹의 인센티브 관광을 추진하면서 붙여졌다. 이제는 제주의 ‘중국인 거리’로 통한다.

제주도는 지난 3일 도로명주소 위원회를 열고, 명예도로명 사용기간이 5년으로 만료된 ‘바오젠거리’ 사용 기간을 오는 2019년 7월 4일까지로 연장·공고 했다.

현행 도로명주소법에 따르면 도로명이 부여된 도로구간의 전부 또는 일부에 대해 기업유치, 국제교류 등을 목적으로 명예도로명을 추가적으로 부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4월과 지난달에 주민의견 수렴결과 ‘사용연장 42%, 변경 30%, 폐지 28%’가 나왔다.

하지만 도로명주소위원회 심의회는 주민의견 수렴 결과에 따른 설문조사를 보았을 때 설문조사 대상자 58%가 변경이나 폐지로 연장하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고 판단했다.

앞으로 도민공청회 등을 개최해 충분한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명예도로명 변경 등에 따른 충분한 주민공감대가 형성되도록 하는 게 좋을 것으로 의견이 도출돼 사용기간을 ‘3년’으로 수정의결 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3년내 도민공청회 등을 개최, 전 도민 공감대를 형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바오젠거리 명예도로명은 연장 결정에는 중국 바오젠 그룹의 직원들이 지속적인 방문과 중국인 관광객들이 연동 지역을 찾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지역 상권의 소득과도 연계가 될 것으로 예상돼 지정 고시됐다”며 “앞으로 바오젠거리라는 명칭의 인지도는 중국 관광객들 방문에 여전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고, 이로 인해 지역경제에도 크게 이바지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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