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감독 “경기내용, 체코전보다 스페인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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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07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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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인천공항)=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1 승리를 거둔 체코전보다, 1-6으로 대패한 스페인전이 경기 내용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유럽 원정 2연전을 마친 슈틸리케 감독과 대표 선수들은 7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스페인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점수에 가려진 측면이 있다. 반면, 체코를 상대로는 안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결과 때문에 좋게 보여진 측면이 있다”고 비교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스페인을 상대로 전반 25분까지 과감한 경기를 했다. 하지만 수비라인은 너무 과감했던게 문제였다. 반면 체코 전에서는 수비진이 투지를 보여줬지만, 공격수들이 수비적인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유럽 강호들과의 2연전을 통해 소득과 과제를 동시에 확인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대패를 한 후 정신적으로 이겨낸 부분이 좋았다. 기술적인 부분은 보완해야 한다. 상대가 좁은 공간에서 압박을 할 때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선수들에 대한 평가에는 신중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석현준은 대표팀 소집 후 가장 좋은 활약을 펼쳤다. 득점 기회를 골로 연결했다. 윤빛가람은 골을 넣은 것 만으로 평가하는 것은 맞지 않을 것 같다. 볼 터치 등 종합적인 것을 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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