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안산시(시장 제종길)가 공공 및 민간데이터를 결합한 대부도 빅데이터 융·복합 분석을 기반으로 보물섬 대부도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지난 2일 시청 상황실에서 제 시장을 비롯, ㈜오픈메이트 부사장, BC카드 빅데이터센터장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대부도 유동인구 등 빅데이터 융·복합 분석」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의 주요내용은 KT 기지국 데이터를 이용해 대부도 연간 방문객을 분석한 결과, 상주인구를 제외한 월 3회 이하 방문객 수가 860만명으로 조사됐으며 이중 20%는 서울, 50%는 경기도, 30%는 기타 지역에서 방문한 것으로 분석됐다는 것.
방문객 수 및 카드매출 추이를 분석결과, 봄(5월), 여름(8월)에 가장 높았으나 비수기인 겨울철은 방문객 및 카드매출이 큰 폭으로 줄어들어 계절별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체류형 방문객의 약 50%는 시화조력발전소와 방아머리 인근 및 바다향기테마파크를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방아머리, 바다향기테마파크, 음식점 및 칼국수 밀집지역에서 BC카드 매출액 기준으로 약 40%가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됐다.
또 대부도 대표축제인 포도축제 기간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 및 매출건수, 이용자 수 모두 축제 전후 주말과 비교 시 약 12% 내외의 증가를 보였으며, 대부도 유입 교통량의 경우도 약 5% 증가해 축제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상당부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제종길 시장은 “대부도는 방아머리 마리나 및 생태관광마을, 대송습지, 대부해솔길 등 관광 인프라가 갖추어진 최적의 보물섬”이라고 강조하면서 “이를 통해 향후 경기만 관광휴양의 허브로 도약할 것임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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