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종합상사 투르크메니스탄 버스 수출에 6600만달러 보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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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0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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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한국무역보험공사는 현대종합상사의 투르크메니스탄 도로교통부 앞 버스 수출거래(500대 분량)에 6600만 달러의 무역보험을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무역보험공사는 현대종합상사가 물품을 선적하기 이전인 ‘수출계약 체결시점’부터 보험효력이 발생하도록 설계해 ‘수출대금 미회수 위험’ 뿐 아니라 ‘수출물품 생산단계에서 수입자가 계약을 중도파기 하는 경우 입게 될 손실’까지 보장했다.

이번 투르크메니스탄 버스 수출은 지난 2014년 대통령의 투르크메니스탄 방문 및 2015.4월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의 내한 등 지속적으로 이어져 온 양국간 경제외교의 결실이라는 평가다.

현대종합상사는 무역보험공사의 ‘수출전단계 위험커버’를 바탕으로 지난달 투르크메니스탄과 수출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국내 대표 완성차 기업인 현대자동차가 생산하는 버스를 오는 9월부터 내년 5월까지 순차적으로 선적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무역보험 지원은 투르크메니스탄의 풍부한 자원에 기반해 그간 에너지·인프라 사업 위주로 추진되어 오던 우리기업들의 투르크메니스탄 진출기회가 상품 시장으로까지 확대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중앙아시아 교통의 요지인 투르크메니스탄이 최근 ‘중앙아시아 교통 환승 회랑 구축’을 위해 다양한 교통수단 확충을 추진하고 있어 무역보험을 통한 투르크메니스탄 앞 추가 차량 수출도 기대된다.

김영학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우리경제의 수출위기 극복과 우리기업들의 수출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투르크메니스탄처럼 다소 위험하지만 성장성 높은 신흥시장 진출이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더 많은 우리기업들이 고위험 신흥국으로 마음 놓고 달려갈 수 있도록 무역보험공사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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